정엽. 산타뮤직 제공

가수 정엽이 SBS ‘49일’ OST를 불렀다.

17일 방송에서 흘러나온 ‘아무일도 없었다’는 주인공 한강(조현재)가 사랑하던 지현(남규리)가 뇌사상태에 빠져 병실에 있는 모습을 보고, 소리없이 눈물을 보이는 장면에 나왔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보는 조현재의 애절한 연기와 정엽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

‘아무일도 없었다’는 정엽과 에코브릿지가 함께 만든 작곡가팀 허니듀오의 작품이다. 허니듀오는 지끔까지 졍엽의 히트곡 ‘낫씽베러(Nothing Better)’ ‘러브 유(Love You)’ 등 히트곡을 합작했다. 더불어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정엽이 불러 화제를 뿌렸던 소울버전 ‘짝사랑’ 또한 허니듀오의 작품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연인이 떠난 후 홀로 서서 방황하는 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이별의 애절함을 표현하기보다 현실에 대한 두려움과 고뇌의 감정을 가사에 담았다. 스티링과 건반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이별에 대한 감정을 악기를 통해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음원은 3월23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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