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술래길 노을 명소 추천! 하루 끝, 감칠맛 나는 휴식이 여기에~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23.09.12. 15:05

수정일 2023.09.12. 17:25

조회 3,664

문학과 과학, 음악에 녹아있는 노을 이야기를 오디오로 들으며 한강술래길 노을 명소로 출사여행을 떠나는 이색적인 워킹투어, '한강술래길 2코스'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에 신규로 공개하는 '노을문학길' 2코스, '노을신비길' 3코스는 서울시가 작년 인물사진, 도시여행, 매체 예술(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사진작가, 105명의 시민들과 함께 선정한 노을 명소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정해진 안내소에 도착해 기념품이 담긴 가방을 받고 자유롭게 노을사진을 찍으며 기다렸다. 여유롭게 잔디밭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시민들을 보니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음이 실감됐다. 안전한 출발을 위해 탐방에 앞서 참가자 전원은 모두 함께 스트레칭을 했다. 사진작가에게 스마트폰 촬영을 위한 간단한 팁(Tip)과 걸으면서 알아야 할 안내 사항도 듣고, 단체 사진도 한 장 찍고 난 후 안내요원을 따라 두 줄로 한강술래길을 걷기 시작했다.

걷는 속도는 개인적으로 조절하며 걷고 자유롭게 사진도 찍으며 도착지까지 완보하면 된다. 걷다가 일행을 놓치더라도 길마다 표시가 있었고 안내 요원도 배치되어 있어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었다.
한강술래길 노을명소 워킹투어에 참여해 명단 확인 받고 소책자와 부채, 견과류, 인증샷 틀을 받았다. ⓒ문청야
한강술래길 노을명소 워킹투어에 참여해 명단 확인 받고 소책자와 부채, 견과류, 인증샷 틀을 받았다. ⓒ문청야
노들섬 서쪽광장에서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행복은 가까이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문청야
노들섬 서쪽광장에서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행복은 가까이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문청야
사진작가가 스마트폰 촬영을 위한 간단하지만 유용한 정보를 말해주고 있다. ⓒ문청야
사진작가가 스마트폰 촬영을 위한 간단하지만 유용한 정보를 말해주고 있다. ⓒ문청야
문학, 한강의 노을을 노래하다. 노을명소 워킹투어 한강술래길에 참가했다. ⓒ문청야
문학, 한강의 노을을 노래하다. 노을명소 워킹투어 한강술래길에 참가했다. ⓒ문청야
안전한 출발을 위해 참가자들과 운동을 하는 '모두 함께 스트레칭'이 진행됐다. ⓒ문청야
안전한 출발을 위해 참가자들과 운동을 하는 '모두 함께 스트레칭'이 진행됐다. ⓒ문청야
'한강술래길'은 한강의 수변 경관과 어우러진 노을을 만끽하며 일상 속 숨겨진 보석 같은 노을 빛을 바라보며 워킹투어를 한다. ⓒ문청야
'한강술래길'은 한강의 수변 경관과 어우러진 노을을 만끽하며 일상 속 숨겨진 보석 같은 노을 빛을 바라보며 워킹투어를 한다. ⓒ문청야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 놓고 / 스스로 그 속으로 / 스스로 묻어간다 / 아, 외롭다는 건 /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조병화 시인, '노을'

한강술래길 2코스를 걸으며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시, 소설, 산문 등 다양한 작품에 녹아 있는 노을을 만나볼 수 있었다. 박완서 소설가"저녁노을은 언제 그랬더냐 싶게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 끝이 어둠이기에 순간의 영광이 더욱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라고 했다.

원효대교를 지날 때쯤 한강 노을 길에도 황색 등불 같은 노을빛이 찬란하다. 노을을 보며 바쁘고 소란스럽던 하루를 정돈해 본다. 윤동주 시인'어둠의 바다를 덮고 내일을 맞이하라'고 한다. 노을을 산책하는 길목에서 내 삶을 물들일 재능을 찾아본다. 값지고 보람된 시간이다.

문학에 담긴 아름다운 노을의 이야기를 들으며 걸으니 감동이 2배였다. 한강술래길과 함께 하는 하루 끝 노을역에서 감칠맛 나는 노을을 맛보니 마음에 위로가 되고 도전한 가치를 인정받는 느낌이었다. 도착지에서 완보 뱃지를 받으니 2시간 이상 5km 이상 걸은 내 자신이 대견했다.

'한강술래길'에서는 한강의 수변 경관과 일상 속 숨겨진 보석 같은 노을빛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사진도 남기고 휴식도 취할 수 있다. 10월에는 어디서든 한강 전역의 노을을 즐길 수 있도록 한강술래길 3개 코스와 연계한 ‘온라인 챌린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니 한강공원 누리집을 참고하자.
노을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내려가며 바라보니 한강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 ⓒ문청야
노을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내려가며 바라보니 한강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 ⓒ문청야
한강술래길 워킹투어 참가자들이 안내요원을 따라  두 줄로 걸어가고 있다. ⓒ문청야
한강술래길 워킹투어 참가자들이 안내요원을 따라 두 줄로 걸어가고 있다. ⓒ문청야
노을명소 워킹투어 참가자들이 이촌한강예술공원을 지나고 있다. ⓒ문청야
노을명소 워킹투어 참가자들이 이촌한강예술공원을 지나고 있다. ⓒ문청야
미루나무가 도열해 있는 이촌한강공원은 노을 빛을 받은 스쿠렁이 하늘거리고 있었다. ⓒ문청야
미루나무가 도열해 있는 이촌한강공원은 노을 빛을 받은 스쿠렁이 하늘거리고 있었다. ⓒ문청야
길마다 한강술래길 방향 표시를 해 놓아서 길을 찾기가 쉬웠다. ⓒ문청야
길마다 한강술래길 방향 표시를 해 놓아서 길을 찾기가 쉬웠다. ⓒ문청야
BTS RM숲 핑크펭귄 앞, 단체로 사진도 찍고 같이 온 지인끼리도 사진을 찍었다. ⓒ문청야
BTS RM숲 핑크펭귄 앞, 단체로 사진도 찍고 같이 온 지인끼리도 사진을 찍었다. ⓒ문청야
2코스는 5.48km로 자율 걷기 코스로 정해진 코스를 따라 걸으며 한강의 노을을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문청야
2코스는 5.48km로 자율 걷기 코스로 정해진 코스를 따라 걸으며 한강의 노을을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문청야
서울의 상징 '한강'의 풍경과 노을의 정취를 온전히 만끽 할 수 있는 특별한 걷기 여행! ⓒ문청야
서울의 상징 '한강'의 풍경과 노을의 정취를 온전히 만끽 할 수 있는 특별한 걷기 여행! ⓒ문청야
노을투어 프레임을 들고 인증샷을 남기는 워킹투어 참가자 ⓒ문청야
노을투어 프레임을 들고 인증샷을 남기는 워킹투어 참가자 ⓒ문청야
한강의 노을이 이토록 아름다웠던가? 아름다운 노을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문청야
한강의 노을이 이토록 아름다웠던가? 아름다운 노을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문청야
사진작가가 참가자들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문청야
사진작가가 참가자들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문청야
노을을 담기에 심취해 있는 참여자들 ⓒ문청야
노을을 담기에 심취해 있는 참여자들 ⓒ문청야
마포대교 위에서 만난 노을은 최근에 본 노을 중 최고였다. ⓒ문청야
마포대교 위에서 만난 노을은 최근에 본 노을 중 최고였다. ⓒ문청야
마포대교로 올라가는 길 위에서 자유롭게 노을을 찍고 있는 노을명소 워킹투어 참가자들 ⓒ문청야
마포대교로 올라가는 길 위에서 자유롭게 노을을 찍고 있는 노을명소 워킹투어 참가자들 ⓒ문청야
스마트폰에 노을을 담고 있는 한 시민 ⓒ문청야
스마트폰에 노을을 담고 있는 한 시민 ⓒ문청야
사진작가도 붉은 노을을 보고 연신 셔터를 눌렀다. ⓒ문청야
사진작가도 붉은 노을을 보고 연신 셔터를 눌렀다. ⓒ문청야
다채롭게 물드는 노을처럼 빛나는 추억을 만들고 있다. ⓒ문청야
다채롭게 물드는 노을처럼 빛나는 추억을 만들고 있다. ⓒ문청야
붉은 노을은 사라졌지만 서울의 밤은 여전히 멋지다! ⓒ문청야
붉은 노을은 사라졌지만 서울의 밤은 여전히 멋지다! ⓒ문청야
마포대교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 쪽 야경 ⓒ문청야
마포대교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 쪽 야경 ⓒ문청야
노을명소 워킹투어 참가자들이 완보 축하 메시지 전광판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문청야
노을명소 워킹투어 참가자들이 완보 축하 메시지 전광판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문청야

한강술래길

한강공원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시민기자 문청야

서울의 아름다운 감성과 정책 현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