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엔 수분 보충과 피로회복을 위해 보양식을 찾게 된다. 이럴 때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이 바로 ‘양파’다. 양파는 수분 함량이 90%나 되고, 피로회복을 돕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무더운 여름에 약이 되는 음식이다.
무더위 보양식으로 양파를 챙겨먹었다는 기록은 고대 이집트에서도 발견된다. 당시 이집트 노예들은 하루 한 개의 양파를 먹었고, 이는 이들이 피라미드를 짓는 힘을 유지하는 스태미나원이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건강에 좋은 양파를 매일 일정량 섭취하기 위해선 양파즙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매번 집에서 양파즙 만들기가 힘들다면 건강식품으로 나온 양파즙을 구매해 먹으면 된다. 시중엔 적양파즙, 자색양파즙, 무안양파즙 등 다양한 양파즙 제품이 출시돼 있어 간편하게 양파효능을 볼 수 있다.
다만 시판 양파즙을 고를 땐 제조방식을 잘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 일반적인 양파즙은 양파를 물에 달여 내는 식으로 만드는 데, 이 경우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파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 ‘미리세틴’ 등은 물에 잘 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양파의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제조법은 무엇일까. 가장 이상적인 제조법은 ‘전체식’을 들 수 있다. 전체식은 식재료를 있는 그대로 섭취하는 건강 식사법 ‘일물전체식’에서 유래한 제조법으로, 양파를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제품에 넣는다.
이러한 전체식 양파즙은 실제로도 영양소 함량이 매우 높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양파를 잘게 갈아낸 분말 속에는 물에 달인 추출액보다 더 많은 영양분이 들어 있다. 양파 분말의 플라보노이드, 칼슘 등은 추출액 대비 최대 10배 이상 많다.
전체식 양파즙 브랜드 ‘더작’ 관계자는 “양파에 함유된 모든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하려면 물에 달이는 것보다 통째로 갈아 먹는 것이 좋다”며 “이때 일반 양파가 아닌 유기농 양파를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만든 제품이라면 농약 걱정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더작의 전체식 양파즙인 ‘유기농 양파眞(진)’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기른 유기농 국산 양파만을 엄선, 알맹이부터 껍질까지 통째 갈아 만든다. 특히 양파를 분쇄할 때 밀가루보다 고운 초미세분말로 갈아내 다른 제품보다 훨씬 높은 흡수율을 자랑한다.
양파는 더운 여름 몸보신에 좋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만 양파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양파즙을 고를 때 보다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 가격이나 브랜드에 휘둘리지 말고 제조방식부터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