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⑤] 나윤권 “서른되니 김광석 노래 이해되더라”

입력 2016.12.15 (22:09) 수정 2016.12.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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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윤권이 故 김광석 노래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듀엣으로 불렀다.


나윤권은 KBS 1TV '감성과학 프로젝트-환생' 제작진과 만나 故 김광석의 노래를 듀엣으로 선보였다.

녹화 전 사전인터뷰에서 김광석의 노래를 듀엣으로 부른다는 걸 알게 된 나윤권은 "저는 너무 좋은데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네요. 후폭풍이 조금 걱정되네요. 방송 이후에 댓글은 안보겠습니다"라며 설레고 두려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오늘부터 방송 전까지 계속 연습해야겠네요. 계속 듣고, 많이 이해하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노래를 어떤 식으로 부르셨을까, 거기에 빗대서 제가 제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해야죠. 다시 연습생 때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에게 故 김광석은 무서운 선생님이다.

그는 "제 스승님이 김광석 선생님에게 음악을 배웠는데, 김광석 선생님이 "너,음악 하지 마라"라고 했었데요. 저도 좋은 소리는 못 들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음악은 진솔하게 전달하는 게 정말 중요한데, 감광석 선생님이 그런 면에서 선구자인 것 같아요. 세대를 넘나들잖아요. 김광석 선생님같이 더 진솔하고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하는 게 제 꿈이기도 하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처음부터 김광석의 노래에 공감했던 건 아니다.

그는 "김광석 선생님이 앨범을 내고 활동할 땐 제가 너무 어려서 잘 몰랐어요. 그러다 음악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처음 접했죠. 그때도 100% 공감한 건 아니었어요. 스무 살에서 서른 살 넘어갈 때쯤에야 김광석 선생님의 '서른 즈음에'를 들으며 '아, 당시 이런 느낌으로 부르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서른일 때 직업도 뚜렷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했거든요. '서른 즈음에' 후렴 부분은 거의 울면서 들었어요"라고 회상했다.

KBS 1TV '감성과학 프로젝트-환생'은 오는 28일과 29일에 방송된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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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2-20 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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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윤권이 故 김광석 노래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듀엣으로 불렀다. 나윤권은 KBS 1TV '감성과학 프로젝트-환생' 제작진과 만나 故 김광석의 노래를 듀엣으로 선보였다. 녹화 전 사전인터뷰에서 김광석의 노래를 듀엣으로 부른다는 걸 알게 된 나윤권은 "저는 너무 좋은데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네요. 후폭풍이 조금 걱정되네요. 방송 이후에 댓글은 안보겠습니다"라며 설레고 두려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오늘부터 방송 전까지 계속 연습해야겠네요. 계속 듣고, 많이 이해하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노래를 어떤 식으로 부르셨을까, 거기에 빗대서 제가 제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해야죠. 다시 연습생 때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에게 故 김광석은 무서운 선생님이다. 그는 "제 스승님이 김광석 선생님에게 음악을 배웠는데, 김광석 선생님이 "너,음악 하지 마라"라고 했었데요. 저도 좋은 소리는 못 들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음악은 진솔하게 전달하는 게 정말 중요한데, 감광석 선생님이 그런 면에서 선구자인 것 같아요. 세대를 넘나들잖아요. 김광석 선생님같이 더 진솔하고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하는 게 제 꿈이기도 하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처음부터 김광석의 노래에 공감했던 건 아니다. 그는 "김광석 선생님이 앨범을 내고 활동할 땐 제가 너무 어려서 잘 몰랐어요. 그러다 음악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처음 접했죠. 그때도 100% 공감한 건 아니었어요. 스무 살에서 서른 살 넘어갈 때쯤에야 김광석 선생님의 '서른 즈음에'를 들으며 '아, 당시 이런 느낌으로 부르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서른일 때 직업도 뚜렷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했거든요. '서른 즈음에' 후렴 부분은 거의 울면서 들었어요"라고 회상했다. KBS 1TV '감성과학 프로젝트-환생'은 오는 28일과 29일에 방송된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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