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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톱배우 조미, 공리·이연결 이어 싱가포르 국적 취득

입력 : 
2010-04-21 1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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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민 여배우 조미(34)가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언론은 20일 최근 딸을 출산한 조미가 사업가 남편인 황유룽(34)와 함께 지난 2008년 싱가포르에서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두 사람 모두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때문에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중국 법적제도로, 자연스레 중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이처럼 연예계 톱스타나 사회 유명인사들이 중국 국적을 버리고, 다른 나라의 국적을 취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영화계 스타인 공리와 이연걸 등이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중국의 일부 언론들은 톱스타들이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데는 사업과 적지 않은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싱가포르 국적을 가질 경우 수입과 관련된 각종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네티즌들은 "세금을 내지 않으려 미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공인으로서 국적을 바꾸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비난 의견과 함께 "국적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는 옹호 의견도 적지 않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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